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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유소년 캠프 개최, 장종훈·김용달·윤학길·류지현 등 레전드 지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부터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제1·2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각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기술 습득이 빠르고 훈련 효과가 높은 유소년 시기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목표로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KBO 리그의 근간이 되는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1차 캠프는 1월 20일부터 1월 28일까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리틀야구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어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U-12 우수 선수 35명을 대상으로 2차 캠프가 진행된다.이번 캠프를 총괄해 이끌어 갈 감독으로는 장종훈 전 한화 코치가 선임됐다. 이어 강성우 배터리 코치, 김용달 타격 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 코치, 류지현 내야 수비 코치, 장원진 외야 수비 코치 등 KBO 리그 레전드 출신으로 구성된 KBO 재능기부위원 7명이 유망주를 지도한다.레전드 지도자의 야구 기술 지도 외에 성장기 유소년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 또한 함께 진행된다. 전문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신체 능력에 따른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김용일 LG트윈스 수석 트레이닝 코치를 초빙해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한다. 유소년기부터 도박, 음주운전, 폭행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야구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를 위해 부산 기장군이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 구장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내 실내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한다.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해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올해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2월에는 전라남도 해남 야구장에서 U-15 우수선수와 U-16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제 3, 4차 Next- Level Training Camp를 열 계획이다. KBO는 "앞으로도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포지션별 육성캠프, 부상방지 순회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1.19 18:12
부동산일반

LH 2018년부터 임직원 비위 징계 299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또다시 조직문화 혁신과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LH 임직원의 크고 작은 비위는 최근 수년간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LH 임직원의 내부 징계 건수는 299건으로 집계됐다.징계 수위별로 보면 가장 낮은 수위인 견책은 160건으로 최다였고, 감봉 58건, 정직 32건, 파면 24건, 해임 18건, 강등 7건 등이었다.공무원 징계 수위는 견책, 감봉, 정직, 강등, 해임, 파면 순으로 높다. 징계 사유는 취업규칙 위반, 품위유지의무 위반,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업무처리 부적정 등이었다.연도별 징계 건수를 보면 2018년 32건, 2019년과 2020년은 각 35건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95건으로 2배 넘게 뛰었고 지난해는 68건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에는 중징계인 해임이 4건, 파면이 10건에 달했다.이는 당시 땅 투기 사태 영향으로 내부 감사 수위가 높아진 데다, 외부 기관에서 적발된 임직원 비위 사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올해는 이달 1일까지 이미 34건의 징계가 이뤄졌다. 견책은 17건이었고, 정직 8건, 감봉 5건, 해임 3건, 파면 1건이었다.LH 임직원 일부는 뇌물 및 금품 수수, 음주운전 등 혐의로 처벌되기도 했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LH 임직원을 상대로 수사기관이 수사를 개시한 건수는 122건이었다.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뇌물, 업무상 횡령, 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유죄판결이 나온 건은 9건이었다. 22건은 재판에 넘겨졌고, 벌금형 6건, 일부 무혐의·일부 기소 2건, 일부 무혐의·일부 벌금형 3건 등이었다.LH는 내부 징계 건수가 늘어난 것은 자체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 영향이라고 해명했다.LH 관계자는 "2021년 투기 사태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적발된 일탈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며 "징계 처분 건수가 많다는 것은 자체 감사 기능이 원활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박상혁 의원은 "신도시 땅 투기 사건에 이어 최근 철근 누락 순살 아파트까지 밝혀지면서 LH 임직원의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LH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3 10:59
프로축구

'음주운전' 수원FC 라스 '불명예 퇴출' 임박…연맹부터 징계 '철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수원FC 라스에 대해 15경기 출장정지와 4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연맹은 10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외국인 선수는 지난해 쿠니모토(전북 현대)와 올해 조나탄(FC안양·이상 당시 소속팀)에 이어 라스가 세 번째다.라스는 지난 7일 새벽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연맹 상벌규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일 경우 선수는 15경기 이상 25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또는 8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징계를 받는다. 라스는 사실상 하한선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았는데, 연맹 상벌위는 앞선 징계 사례들을 참고해 이번 징계 수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쿠니모토, 조나탄에 대해서는 연맹이 활동 정지 처분부터 내렸다. 단시일 내 상벌위 심의가 어려운 경우 우선 K리그 관련 활동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이후 쿠니모토와 조나탄은 기존 구단과 계약이 해지돼 연맹 상벌위도 열리지 않았다. 라스는 그러나 여건상 상벌위 심의가 가능해 곧바로 징계가 내려졌다.한편 쿠니모토, 조나탄 등은 K리그를 떠난 뒤 곧바로 새 소속팀을 찾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쿠니모토는 포르투갈로 향했고, 조나탄도 고국 코스타리카로 돌아가 훈련하다 인도에서 새 팀을 찾았다. 외국인 선수들이 계약 해지를 위해 악용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수원FC도 라스와 즉각 계약해지를 하는 대신 훈련·경기 출전을 배제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수원FC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타 구단의 사례와 같은 아무 조건 없는 계약 해지는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연맹 상벌위 결과 이후 다시 한번 구단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팀 경력이 있는 라스는 지난 2020년 전북에 입단(당시 등록명 벨트비크)하며 처음 K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그해 여름 수원FC로 이적한 뒤 줄곧 수원FC에서만 뛰고 있다. 지난 2021년엔 리그 18골·6도움으로 활약해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8골·7도움, 올해도 9골·5도움으로 K리그1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았지만, 음주운전으로 K리그에서 불명예 퇴출이 임박했다.김명석 기자 2023.08.10 18:23
프로축구

수원FC, ‘음주운전’ 라스 그냥 못 놔준다… “타 구단처럼 조건 없는 계약 해지는 도움 안 돼”

수원FC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외국인 공격수 라스와 계약 해지를 잠시 미뤘다. 상황을 지켜보고 결별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수원FC는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외국인 선수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선수의 훈련 및 경기 출전을 배제하였으며, 최근 타 구단의 사례와 같은 아무 조건 없는 계약 해지는 향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10일에 있을 연맹 상벌위원회의 결과 이후 다시 한번 구단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라스는 지난 7일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다. 수원FC 입장에서는 곧장 라스와 결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K리그에서 퇴출된 쿠니모토(일본) 조나탄 모야(코스타리카) 등 참고할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다만 선수에게 이번 과오가 ‘기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니모토는 전북과 계약을 해지한 후 카사 피아(포르투갈)로 이적해 유럽 1부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4월 안양을 떠난 조나탄도 지난달 인도 슈퍼리그에 진출했다. 앞선 사례들을 잘 아는 수원FC는 우선 라스를 훈련에서 배제하고 경기 출전을 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의 상벌위원회 결과를 보고 다시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수원FC 입장문.수원FC는 지난 7일(월) 새벽 라스(라스 벨트비크)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구단은 긴급하게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열었습니다.이번 위원회에서는 K리그에 근절되지 않는 선수 음주운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그간 구단의 꾸준한 선수단 교육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된 사안에 대해 구단은 이번 사태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장시간의 논의를 거쳤습니다.최근 강등권에 위치한 팀의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시점에 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선수의 훈련 및 경기 출전을 배제하였으며, 최근 타 구단의 사례와 같은 아무 조건 없는 계약 해지는 향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8월 10일(목)에 있을 연맹 상벌위원회의 결과 이후 다시 한번 구단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K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프로축구 선수는 공인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떠한 사유로도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는 판단 아래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이번 일로 인해 수원FC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모든 축구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수원FC 올림김희웅 기자 2023.08.09 00:02
국가대표

[공식발표] KFA, ‘음주운전 은폐’ 이상민 AG 대표 퇴출… 황선홍 “깊이 사과드린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상민(23·성남FC)이 아시안게임 U-24(24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 황선홍 U-24 축구대표팀 감독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서 이상민 선수(성남FC)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상민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에 꾸준히 뽑혔다. 황선홍호 체제에서 6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지금껏 이상민의 출전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들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선수가 태극 마크를 달 자격이 있는가에 관한 갑론을박도 있었다.지난 2020년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이상민은 구단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3경기를 몰래 출전했다. 이후 뒤늦게 구단에 알려 은폐 논란도 있었다. 당시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상민에게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계까지 받은 선수에게 꾸준히 태극 마크를 주고, 금메달을 차지하면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아시안게임에 데려가려고 하자 팬들은 분노했다. 더구나 아시안게임이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인 터라 탈락한 선수들의 기회를 뺏었다는 지적도 적잖았다. 애초 KFA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이상민은 연령별 대표팀이지만, 꾸준히 한국을 대표해 경기에 나섰다. KFA는 “지난 14일 발표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의 선발 과정에서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에 맞지 않는 선수를 선발한 점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향후 행정체계 정비를 통해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이어 “지난 행정상의 미숙함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대표팀 명단 확정 전 징계 이력을 확인하거나, 해외 국가의 사례를 참조하여 ‘서약서를 제출하게 하거나, 프로축구연맹에서 표준계약서 제공 시 문제 경력을 체크’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을 뽑은 황선홍 감독은 “감독, 코칭스태프들도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했던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22인 최종 명단을 제출한 한국은 엔트리 1명을 잃을 수도 있다. 최종 명단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부상 또는 의학적 사유가 있어야 가능한데, 이상민은 이와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KFA 입장문.대한축구협회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서 이상민 선수(성남FC)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4일 명단발표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의 선발과정에서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에 맞지 않는 선수를 선발한 점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향후 행정체계 정비를 통해 유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협회는 지난 2021년 9월 U-22 대표팀에 해당 선수를 처음 선발한 이후 앞서 총 세 차례 U-23 및 U-24 대표팀에 선발한 상황이 있습니다.해당 선수는 지난 2020년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그해 8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의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협회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규정상 이 선수는 2023년 8월 4일까지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습니다.해당 선수의 경우 2020년부터 지금까지 K리그2 소속으로 뛰며 음주운전으로 프로축구연맹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후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었는데, K리그1이나 A대표팀 선수 등과 비교하면 리그 소식도 선수 관련 정보도 상대적으로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기에 2021년 첫 선발 당시 해당 사실과 연관되어 관련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 협회가 관련절차 처리에 대해 미숙함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에 협회는 지난 행정상의 미숙함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대표팀 명단 확정 전 징계 이력을 확인하거나, 해외 국가의 사례를 참조하여 “서약서를 제출하게 하거나, 프로축구연맹에서 표준계약서 제공 시 문제 경력을 체크”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일에 대해 황선홍 감독 역시 “감독, 코칭스태프들도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했던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향후 선수 선발과 운영 관련 사항을 더 세밀하게 신경쓰겠다고 밝혀왔습니다.이번에 규정에 맞지 않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대한축구협회김희웅 기자 2023.07.18 10:31
연예일반

[더보기] ‘외도 의혹’ 서주원, 일반인 출연자 검증 이젠 필요할 때

최근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와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주원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서주원의 외도로 이혼에 이르게 됐으며, 서주원의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주원은 아옳이의 주장에 대해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상황이다. 서주원은 2017년 연애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일반인이다. 당시 서주원은 카레이서라는 독특한 직업과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음주운전, 폭행 등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는 와중에도 아옳이의 유튜브에 꾸준히 등장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듯했다.그래서일까.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팬들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왔기에 서주원을 향한 팬들의 실망은 더 컸다. 이에 일반인 출연자를 둘러싼 과거 사건들이 재조명됐고 출연자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하트시그널’은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왔다. 이와 관련해 박철환 PD는 “총 세 번의 대면 인터뷰를 한다. 마지막 인터뷰는 방송에 나가는 게 큰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개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확인을 한다”며 제작진이 검증을 위해 힘쓰고 있음을 밝혔다.그럼에도 일반인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앞서 ‘하트시그널’ 시즌1의 출연자 강성욱은 2017년 같이 술을 마시던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시즌2 출연자 김현우는 과거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시즌3 출연자 천안나, 이가흔은 학교폭력 의혹으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최근 ENA, SBS PLUS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해 최종커플이 된 영숙, 상철도 파국을 맞이했다. 두 사람의 결별 사유로 상철의 파혼이 언급됐으나 영숙은 파혼이 아닌 상철의 사생활 문제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철 역시 영숙의 주장을 반박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고 둘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4기 영철도 여성 출연자를 모욕한 혐의로 벌금형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넷플릭스가 제작한 예능도 예외는 아니었다.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유튜버 송지아는 가품 논란으로 한차례 논란에 휩싸였으며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한 남성 출연자는 아동 성추행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나는 솔로’, ‘솔로지옥’ 등 일반인들의 연애 과정을 담은 관찰 프로그램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TV를 통해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의 연출된 모습이 아닌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반인 예능은 각종 논란 속에서도 시청률,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인기 포맷으로 자리잡아 왔다.그렇다면 제작진들이 출연자 검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제작진들이 서류, 면접 등 많은 단계를 거쳐 출연자를 검증한다 해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또한 지금까지 벌어진 사태들이 일반인 출연자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물론 이런 이슈가 재발되는 것을 100%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이 있어야 시청자도 안심하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이젠 방송사 차원에서 일반인의 예능 출연에 대한 확실한 검증과 예방책이 필요할 때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2 07:20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추락한 강정호·이태양...사상 첫 800만 돌파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돔구장 시대 개막 4월 1일 넥센(현 키움)과 롯데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돔구장 시대'가 개막한 것이다. 계절과 악천후에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야구장으로 이사한 새 주인 넥센은 유난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6~8월) 홈 승률 0.641(25승 14패)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고,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반면 다른 9개 구단 야수들은 돔구장에서의 수비 적응에 애를 먹었다. ②다시 고개 든 승부조작 2012년에 이어 다시 한번 프로야구에 승부조작 파문이 일었다. 전 NC 투수 이태양이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식 등으로 조작에 가담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혐의를 인정했다. 투수 유창식은 관련 사실을 자진 신고를 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8월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팬을 향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③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이승엽은 9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 2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그가 KBO리그에서 날린 441번째 대포였다. 일본 리그에서 8시즌 동안 기록한 159개를 더해 한·일 무대 통산 6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앞선 8월 24일 SK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타점을 추가, KBO리그 통산 139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양준혁이 6시즌 동안 지키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 타점(1389개)을 경신했다. ④대기록 잔치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돌파한 타자가 4명이나 나왔다. LG 박용택이 8월 11일 NC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역대 6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17일 뒤 LG 팀 동료 정성훈, 9월 7일엔 이승엽이 최고령(만 40세 20일)·최소 시즌(14시즌) 신기록을 세우며 2000안타를 기록했다. 이튿날 삼성 박한이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보우덴은 6월 30일 NC전에서 9이닝 3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한화 김태균은 310번 출루하며 역대 단일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SK는 6월 14일 삼성전부터 7월 9일 KT전까지 21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연속 경기 최다 팀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⑤삼성 왕조의 몰락 2011년부터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삼성은 65승 1무 78패를 기록하며 9위로 추락했다. 2015년 10월 불거진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떠났고, 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박석민은 NC로 이적한 여파였다. 2015년 48홈런을 쳤던 외국인 타자 나바로는 일본 리그 지바 롯데로 이적했다. 시즌 중반엔 또다시 불법 도박 혐의가 불거진 안지만과 계약 해지했다. 새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삼성은 시즌 종료 뒤 류중일 감독과도 결별했다. ⑥두산, 21년 만에 통합 우승 두산이 1995년 이후 21년 만에 통합 우승을 해냈다. 정규시즌 역대 단일시즌 팀 최다승(93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고, NC 다이노스와 치른 한국시리즈(KS)에서도 4승 무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두산은 간판타자 김현수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4번 타자로 올라선 김재환이 홈런 37개를 치며 공백을 메웠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유희관·장원준은 모두 10승 이상 거두며 '선발 야구'를 이끌었다. 야구 팬은 이들을 '판타스틱4'라고 불렀다. ⑦니퍼트, MVP 수상 두산 외국인 투수 니퍼트는 정규시즌 등판한 28경기에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투수 부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에 오르며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최형우를 제치고 2016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니퍼트는 최소 경기(25경기) 최고령(35세 4개월 7일) 20승 신기록도 세웠다. 신인왕은 입단 5년 만에 1군 무대에 올라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넥센 '중고 신인' 신재영이 차지했다. ⑧800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는 전년(2015년) 대비 97만 9047명 증가한 833만 9577명을 동원했다. 출범 뒤 처음으로 8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김현수·박병호 등 리그 대표 스타 플레이어들이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했고, 2016 리우 하계올림픽이 열린 탓에 흥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삼성(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과 넥센(고척 스카이돔 )이 신축 구장을 홈으로 쓰며 관중 동원력이 향상했다. 한화도 단일시즌 최다 관중(66만 472명)을 끌어모았다. ⑨몸값 100억원 시대 개막 프로야구에 '몸값 100억원' 시대가 도래했다. 삼성의 4번 타자였던 최형우가 2016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KIA와 기간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40억원·총 연봉 60억원)에 계약했다. 정규시즌 타율(0.376) 안타(195개) 타점(144개) 3관왕에 오르며 주가를 높인 최형우는 2015년 11월 내야수 박석민이 NC로 이적하며 받은 종전 FA 최고 몸값(4년 총액 96억원)을 기록을 다시 썼다. ⑩강정호, 음주운전 적발 MLB에서 뛰고 있었던 강정호는 사생활 문제로 추락했다. 12월 2일 오전,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았고, 삼성역사거리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2009·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확인됐다. 안희수 기자 사진=IS 포토·KIA 타이거즈 2022.12.30 09:00
프로야구

[IS 포커스] "순수한 의도 아니다" 리코의 가처분을 보는 불편한 시선들

"구단과 에이전트(대리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구단과 리코의 문제다." 한 프로야구 공인대리인이 리코스포츠에이전시(리코)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두고 한 말이다. 이 공인대리인은 리코를 언급하며 "브레이크를 안 달고 정면만 바라보며 달려가는 전차 같다"고 했다. 최근 프로야구 대형 에이전시 리코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리인 인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실(10월 27일 본지 단독 보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리코는 '대리인 1명(법인 포함)이 보유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 15명(구단당 3명)으로 제한한다'는 이른바 '독과점 방지법' 조항을 풀어달라는 입장이다. 리코가 대리인 인원 제한에 포함하지 않는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상당수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건 KBO리그 내 공공연한 비밀이다. 공인대리인 A는 "인원 제한 규정이 없어져도 (우려대로) 독과점이 생길 거 같진 않다. 다만 리코가 순수한 마음으로 가처분 신청을 한 게 아니라는 것도, 마냥 좋은 뜻으로 총대를 메고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의 권익 보호라는 내용으로 (가처분의 의미를) 포장하는 게 가증스럽다"고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이어 "일반 연봉 협상 문제로 가처분을 냈다면 선구자라고 볼 수 있다. 리코는 NC 다이노스 때문에 (가처분 신청을) 했을 거다. 순수한 의도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는 2년 치 매물이 쏟아진다. 2020년 1월 KBO 이사회에선 '2022년 시즌 종료 후부터 현행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2시즌이 끝난 뒤 기존 규정대로 FA가 되는 선수에 추가로 1년 단축 혜택을 받는 선수까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지난해 FA 승인 선수(14명)의 두 배 이상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리코 소속 선수가 유독 많다. '포수 FA 빅4'로 분류되는 양의지(NC 다이노스) 박세혁(두산 베어스) 박동원(KIA 타이거즈) 유강남(LG 트윈스) 중 박동원을 제외한 세 선수가 리코 고객이다. 특히 NC에선 양의지와 노진혁을 비롯해 최소 3명 이상의 예비 FA가 고객으로 파악된다. 매니지먼트 계약이 아닌 정식 대리인 계약을 신고하면 구단별 인원 제한에 걸릴 수 있다. 공인대리인 B는 "NC 선수들과 계약을 그렇게 해놓고 (가처분 신청을) 하는 건데 누가 지지하나. 동료 에이전트의 존경이나 호응도 없다. 편법을 하다가 그것마저 폭발해버린 거"라며 "(가처분) 결과 발표에 전혀 관심이 없다. 리코가 대표성을 띄는 것도 아니다. 명분도 없다.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선수나 (다른) 에이전트를 대표해서 불공정한 것을 개선하려고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이건 리코라는 개인 회사가 하는 거"라고 선을 그었다. 리코의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는 건 김선웅 변호사다. 김 변호사는 선수협 사무총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대리인 제도를 잘 안다. 그는 2020년 5월 음주운전으로 리그에서 퇴출당한 강정호의 국내 복귀를 돕기도 했다. 강정호도 리코 고객이었다. 김선웅 변호사는 여러 차례 연결에도 불구하고 일간스포츠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공인대리인 B는 "이런 문제를 풀려면 서로 설득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말도 안 된다. 동료 에이전트의 지지도 못 받는 거 아닌가. 난 그렇게 느끼고 있다"며 "자본주의는 물건의 적정가를 뽑아내는 게 중요한데 지금은 (특정 에이전시에서 선수를) 독식하니까 적정가가 나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인원 제한을 푸는 걸 원치 않는다. 리코가 왜 이런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지 솔직히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다. 인원을 제한하면 저연차와 저연봉 선수들이 대리인 제도의 사각지대로 밀려날 수 있다. 대리인들이 많은 수임료(계약 규모의 최대 5%)를 받을 수 있는 FA 계약에 포커스를 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 대리인의 '쏠림 현상'이 심한데 규제까지 완화하면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질 거라는 우려 또한 있다. 인원 제한이 '그림의 떡'인 공인대리인도 수두룩하다. 현재 공인대리인 자격을 유지 중인 91명 중 64명이 선수 계약을 하지 못했다. 절차상 아쉬움을 전하는 목소리도 있다. 공인대리인 A는 "몇몇 대리인들이 모여 문제를 공론화해야 힘이 모이고, 진정성도 있을 텐데 그런 게 아니어서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공인대리인 C는 "선수의 선택권과 관련돼 중요한 문제여서 차분하게 다투면서도 꼭 이겨야 하는 사안이다. 그런데 (FA 개장) 직전에 닥쳐서 이렇게 하면 법원에서도 급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처리한 점이 아쉽다. 법원의 충실한 심리가 될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01 07:00
메이저리그

2020 NL '홈런왕' 오즈나...재계약 맺고 사고만 두 번째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타격 2관왕에 올랐던 마르셀 오즈나(3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오즈나가 긴급 체포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즈나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그윈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183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오즈나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지난 2020년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었던 그는 그해 18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타를 휘둘렀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그해 홈런과 타점 모두 내셔널리그 선두를 기록했다. 임시 체제였지만, 내셔널리그 역사상 처음 지타가 도입된 그해 최고의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첫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애틀랜타는 시즌 후 그와 4년 6500만 달러에 계약해 붙잡았다. 그러나 이후 그는 활약보다 사고가 잦았다. 지난해 48경기에서 타율 0.213 7홈런 26타점을 기록하던 그는 5월 30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혼 절차를 밟던 중인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탓이다. 당시 사법 처벌은 피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를 징계하면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분노 조절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그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 돌아와 팀 동료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사고가 다시 터졌다. 애틀랜타 구단은 성명을 통해 "구단은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분명하게 실망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법적 프로세스가 완료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즈나는 "내 팀과 가족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사과하면서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법적인 문제"라고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20 09:27
프로농구

KBL, '음주사고'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1000만원 제재금 징계

프로농구 원주 DB 배강률(30·1m96㎝)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한국프로농구(KBL)이 재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처분을 내렸다. KBL은 “오전 11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원주 DB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28일 전했다. 배강률은 지난 주말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직후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다. 이에 DB는 27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림을 동시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DB는 배강률에 대해 엄중한 징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KBL은 “음주운전, 약물복용, 승부조작, 폭력 등에는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 교육, 구단과의 협조 체제 강화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배강률은 2020년부터 DB에서 뛰고 있다. 배강률은 2021~2022시즌 총 7경기에서 평균 0.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통산 80경기에 출전했다. 김영서 기자 2022.06.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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